대한항공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16일 대한항공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과 노동조합은 2020년 임금 동결과 단체협약은 현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항공업계가 고사 위기에 빠진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산 매각, 비용절감, 전직원 휴업 동참 등 고통분담을 통한 고용안정을 지켜내고 있다"며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회사의 위기 극복을 통한 조합원과 회사의 생존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에서 올해 임금 동결과 현행 단체협약의 유지를 결정하고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한 지난 5월 미지급된 '가정의 달' 상여의 연내 지급과 미실시한 정기 승격 대상자를 2021년 정기 승격에 포함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달 21일 기본급 50% 수준인 가정의 달 상여를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승진 인사는 검토하기로 했다.
노사는 또한 지난 4월부터 전 직원이 진행 중인 순환 유급 휴직을 내년 1~6월에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조만간 순환 유급 휴직 연장에 대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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