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표준어휘 학습도서와 부산생활 가이드북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는 한국말이 북한말과 달라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의 언어생활을 돕고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남한 말, 부산 생활"과 "한마음 생활정보"를 발간해 배포한다.
부산시 조사에 따르면 취업과정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이 겪는 가장 큰 장애요인은 발음과 억양 등 언어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져 이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가 2종의 책자를 준비한 것이다.
"남한 말, 부산 생활"은 부산 거주 북한이탈주민이 표준어휘와 문법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한 자습서다. 부산시에서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 조위수 교수팀과 협업해 발간했다. 책에 인쇄된 QR코드를 활용하면 온라인 무료 강의도 수강할 수 있다.
"한마음 생활정보"는 시에서 추진 중인 생활가전제품 지원사업 등 북한이탈주민 특화 지원사업 19개를 포함해 취업, 의료, 출산·보육 등 14대 분야 50개 지원사업 정보를 수록했다. 북한이탈주민들이 제2의 고향인 부산에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일상생활과 취업, 대인관계 등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하는 책자 2종은 구·군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각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신규 전입하는 북한이탈주민과 관계기관에도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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