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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새해에도 '코로나'…항공업계, 또 '6개월' 버티기

-고용유지지원금만이 '살길'…항공업계, 다시 '유급 휴업' 6개월 시작

 

-전 항공사 이미 신청 '끝'…에어부산·플라이강원은 아직 무급휴직 중

 

 

한산한 김포공항 내 국제선 청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가 다시 정부의 지원금을 받으며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다시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6개월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항공사는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자 정부로부터 최대 240일간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부분 항공사는 지난해 10월 말까지 유급 휴업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고, 이후 지원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그런데 1년 단위를 기준으로 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특성상, 다시 올해 1월부터 180일의 기간이 기산돼 항공사는 이 같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해고·감원 대신 휴업·휴직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정부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크게 유급 휴업 지원금과 무급휴직 지원금으로 나뉜다.

 

그 가운데 유급 휴업 지원금은 항공업 등 특별업종의 경우 휴업수당(평균임금의 70%)의 최대 90%까지(1일 최대 7만원) 지급한다. 당초 지급 기간은 연 180일(6개월)이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60일 추가 연장됐다. 항공사들은 지난해 유급 휴업 고용유지지원금의 추가 연장 기간마저 종료되자, 무급휴직 시행에 따른 지원금을 받아 버텨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항공사는 이달 1일부터 유급 휴업에 따른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그에 대한 신청을 이미 끝마쳤다. 이에 따라 유급 휴업 고용유지지원금을 다시 신청한 항공사들은 일단 올해 6월까지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다만 에어부산과 플라이강원은 현재 유급 휴업 고용유지지원금을 다시 신청하지 않았다.

 

에어부산은 당초 계획대로 이달 중순까지 전 직원의 절반씩 순환휴직하고,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내주 다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유급 휴업의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무급휴직을 유지 중이다. 유급 휴업 고용유지지원금은 회사가 직원에 급여를 우선 지급하고, 향후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인 만큼 그에 따른 자금 부담도 감당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올해 유급 휴업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여부 관련 "현 체제(무급휴직)를 유지할 예정이다"라며 "언제까지 할지는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전 사업장에 180일의 기간이 새로 시작된다. 무급휴직에서 유급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제한은 없다"라며 유급 휴업 재시작 시점 관련 "1월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상시 사업이기 때문에 언제 어느 때나 사업장에서 원하는 시기에 다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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