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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KISA 신임원장 다음주 취임…인사절차, 전문성 논란

KISA 로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차기 원장으로 이원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이 내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원태 연구위원은 오는 11일 취임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KISA를 이끌어 온 김석환 원장은 오는 8일자로 퇴임한다.

 

하지만 후임 원장 결정이 2개월가량 미뤄진 후 나온 것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KISA 원장 임명권은 그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있었지만 지난해 6월 KISA가 일정요건을 충족하면서 대통령에게 권한이 넘어갔는데 신임 원장 임명이 미뤄지는 것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날 이원태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 주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장으로 부임하게 됐다"고 밝힌 후 글을 지웠다.

 

앞서 KISA 노조는 지난해 12월 입장문을 통해 "원장 후보 추천이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신임 원장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는 건 추천 인사 5명 중 적임자가 없다는 것"이라며 "원장 공모 절차를 새롭게 진행할 것을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히며 인사 절차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지난해 유관 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팀장급 연구책임자가 정치권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신임 원장으로 낙점받으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장재영 노조 위원장은 "'꼼수 인사' 임명 시도설 자체가 제기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국가 정보통신·보호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진흥원 직원들에게 많은 상실감을 주고 있다"며 "주무부처인 과기부는 현 상황을 빠르게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KISA 신임 원장은 이원태 KISDI 연구위원을 포함해 강성주 전 우정사업본부장 등 3파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ISA의 인사 문제가 도마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ISA는 타 기관보다 조직의 리더인 원장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시되는 기관으로 꼽히는데, 그간 적임자를 찾지 못해 매번 낙하산 인사 문제가 제기돼왔다.

 

KISA 관계자는 "이미 차기 원장에 대한 내정 사실이 기정사실화된 것 같다"면서도 "아직 공식 내용을 받은 것은 없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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