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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도 '넷플'처럼 지인 결합해 할인…LGU+, '찐팬' 확보 전략 시동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U+투게더'를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

"양보다 질을 중요하게 생각해 통신 사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개선에 집중하고 고객이 주변에 우리의 서비스를 알리는 '찐팬(열성팬)'을 만들어야 한다."

 

LG유플러스가 황현식 사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찐팬' 전략을 새해부터 가동하고 있다. 가장 우선시 되는 타깃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들이다.

 

LG유플러스는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 'U+투게더'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족을 비롯해 지인까지 결합이 가능한 서비스는 5G·LTE 시장에서 처음이다.

 

두 가지 이상의 통신 서비스를 묶거나 가족이나 친구끼리 함께 가입하면 할인된 요금으로 공급하는 결합상품을 통해 이용자는 통신비를 절감할 수 이고, LG유플러스는 록인(Loook-in) 효과를 누릴 수 있다.

 

LG유플러스에서 '찐팬'을 강조하는 이유 중 하나는 충성고객 확보를 통해 록인효과를 누릴 수 있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출시하는 U+투게더는 통신 요금을 묶을수록 할인이 커지는 결합 서비스다. 5G·LTE 무제한 요금제로 가입 가능하다. 결합은 최대 5명까지 할 수 있다. 할인액은 2인 결합 시 각 1만원, 3인 시 각 1만4000원, 4인~5인은 각 2만원으로 결합 인원이 많을수록 할인액도 올라간다.

 

선택약정 25% 할인과 LG유플러스의 'LTE요금그대로약정' 5250원 할인이 더해지면 총 할인액은 더 커진다. 4인 결합을 한 5G 무제한 요금제(월 8만5000원) 가입자는 결합(2만원)·선택약정(2만1250원)·LTE요금그대로약정(5250원)으로 총 4만6500원을 할인을 받아 월 3만8500원에 월정액을 쓸 수 있다. 8만원대의 5G 무제한 요금제를 월 3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5G·LTE 무제한 요금제 4인 결합 사례.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번 U+투게더 결합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무제한 요금제 3종도 신설했다. 우선 '5G 프리미어 에센셜'은 월 8만5000원에 5G 데이터 무제한,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를 각각 15GB 제공하는 요금제다.

 

5G 요금제와 동일한 명칭의 LTE 무제한도 내놓았다. 'LTE 프리미어 플러스'는 월 10만5000원에 LTE 데이터가 무제한이며,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는 각각 50GB씩 서비스한다.

 

U+투게더 결합은 새롭게 출시한 무제한 요금제 3종과 기존 무제한 요금제 4종을 통해 쓸 수 있다. 5G에서는 시그니쳐, 프리미어 슈퍼·플러스·레귤러·에센셜 5종이 해당되며, LTE에서는 프리미어 플러스·에센셜 2종으로 가능하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인터넷 결합도 제공한다. 500M 이상의 U+인터넷 서비스 12종을 함께 결합할 수 있으며, 최대 월 1만1000원씩 3회선까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결합은 모바일 고객 5인 외의 명의로도 가능하다.

 

U+투게더는 지인 결합 시 대표자를 지정해야 하며, 결합 이후에는 대표자를 임의 변경할 수 없다. 요금 청구 계정은 대표자로 통합해야 한다. 대표자가 월정액을 납부하면 계정을 3인~4인이 동시 접속해 사용하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들과 유사한 식이다. 이로 인해 친구, 지인이나 모르는 사람과도 최대 5인까지 결합해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월 4~5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5G 슬림+', '5G 라이트+'를 출시하며 새해 5G 요금제 경쟁에도 불씨를 지핀 바 있다. 이러한 LG유플러스의 '찐팬' 전략이 통신 요금 패러다임에도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상무)은 "1인 가구가 늘고, 가족 외 연인·친구 단위로 주거 형태가 확장되는 시대적 트렌드와 온라인 수업·화상회의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했다"며 "이번 결합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데이터 사용 부담을 덜고, 가계통신비는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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