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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방송통신

SKT 月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알뜰폰은 어쩌나

'언택트 플랜' 요금제. / SK텔레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신고한 LTE 및 5G 이용약관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수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새로운 요금제 '언택트 플랜'을 오는 15일 출시할 계획이다.

 

◆ 月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SKT 온라인 전용 요금제 '언택트 플랜' 출시

 

'언택트 플랜'은 5G 요금제 3종 및 LTE 요금제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SKT 공식 온라인 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SKT 측은 "기존 오프라인 기반 요금제의 유통·마케팅 비용 절감분을 월 정액에 직접 반영해 이동통신 서비스의 본질인 '저렴한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 확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언택트 플랜'은 기존 요금제에 존재했던 약정·결합 조건 및 요금제 부가혜택 등을 없애고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한 요금 수준으로 설계됐다.

 

'언택트 플랜'은 SKT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신규(번호이동 포함)·기기변경 시 가입할 수 있으며, 자급제(OMD)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시에도 가능하다. 단, 단순 요금변경 및 이통사향(OEM) 단말 중고 기변의 경우는 가입할 수 없다.

 

세부적으로 보면 5G는 ▲월 6만2000원에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5G언택트62' ▲월 5만2000원에 200GB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언택트52' ▲월 3만원대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언택트38' 등 중·저가 요금 3종이 신설됐다.

 

'5G언택트52'의 경우 기존 SKT의 대용량 LTE 데이터 요금제인 'T플랜 에센스'(월 6만9000원, 데이터 100GB제공)를 선택약정 할인 받아 이용하는 것과 거의 유사한 금액대다. SKT측은 기존 LTE요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용량 5G 데이터 요금제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LTE 역시 4만원대에 100GB대용량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요금제가 마련됐다.

 

지난 5일 LG유플러스 또한 월 4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으며, KT도 지난해 10월 월 4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이며 중저가 5G 요금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언택트 플랜'이 지난해 12월10일부터 시행된 유보신고제도 하에서 출시된 첫 요금제라는 점에서 향후 사업자간 요금경쟁이 본격화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알뜰폰 보다 싼 요금제에 업계 우려…"도매대가 인하" 방책

 

다만,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중저가 5G 요금제를 내놓음에 따라 알뜰폰 업계에는 우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주요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동통신 3사의 5G 요금제 보다 저렴한 월 3만~4만원대 5G 유심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지만, 이동통신사에서도 유사한 금액의 요금제가 나와 알뜰폰의 경쟁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측은 알뜰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SK텔레콤의 도매대가를 인하해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번에 SKT가 신고한 요금제는 온라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최근 사회 전반의 비대면화 추세에 대응하고, 유통비용 절감분을 반영해 요금 인하를 한 측면이 고려됐다"며 "다만 이번 요금제 출시로 인해 알뜰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SKT는 시장에서 알뜰폰사업자들이 경쟁이 가능하도록 도매대가를 인하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이용약관 신고 수리를 계기로 유보신고제 하에서 보다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 출시가 활성화 돼 요금 인하 경쟁과 소비자 선택권이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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