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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명품도 이젠 '캐주얼'…버버리도 퀼팅 파카 등 출시

버버리 '퓨쳐 아카이브 캡슐 컬렉션' 제품의 이미지. 캐주얼함과 실용성이 돋보인다. /버버리

일상복과 외출복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명품도 캐주얼한 스타일이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이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활동성이 뛰어난 스웨트셔츠, 스니커즈, 패딩, 모자 등 캐주얼 상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여행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자제하고 가벼운 근거리 외출이 늘어나 원마일웨어(실내와 집 근처 1마일 반경 내에서 입을 수 있는 옷)가 각광받고 있는 현상과 연관이 있다"며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게 멋을 표현하는 방식도 달라지면서 꾸민 듯 안 꾸민 편안한 패션을 연출하는 명품 아이템의 구매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머스트잇에서 해당 기간 동안 스웨트셔츠의 판매량 증가율은 86%로 독보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겨울에 간편하게 걸치기 좋은 패딩 상품의 판매량은 74% 증가했으며, 평범한 듯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스니커즈의 판매량은 35% 증가했다. 또 헤어스타일에 신경 쓰지 않아도 쉽게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모자 판매량은 29% 증가했다.

 

판매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스웨트셔츠 품목에는 메종키츠네의 폭스헤드 맨투맨이 있다. 일상복의 범위에 있던 제품을 메종키츠네와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내놓은 경우다. 패딩 품목의 경우 몽클레어의 클리온 패딩, 무스너클의 데비 패딩처럼 뛰어난 보온성을 갖춘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종마르지엘라의 독일군 스니커즈를 비롯해 구찌 라이톤 더티 스니커즈 등 캐주얼한 감성의 스니커즈 또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모자 품목에서는 볼캡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물산 패션의 SSF샵도 메종키츠네의 스웨트셔츠 더블 폭스 헤드 패치와 꼼데가르송 블랙 하트 와펜 카디건이 최근 뽑은 베스트 아이템 10에서 각각 5위, 7위를 기록했다. 두 가지 모두 베이직한 디자인 및 색감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하트'와 '여우' 로고 하나로 쿨한 느낌을 낸 상품들로,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한편, 영국의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도 활동성 및 보온 기능을 강조한 남녀 맞춤형 재킷과 모던하고 실용적인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한정판 캡슐 컬렉션인 퓨쳐 아카이브를 통해 트렌치코트, 퀼팅 코튼 파카를 포함한 아우터 제품과 버킷 햇, 스카프, 큐브 백에 이르는 액세서리 등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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