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겨울 한파 관련 119구조 활동이 작년보다 5배 이상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한파와 관련된 119구조 활동은 1614건으로 전년 303건과 비교해 1311건 증가했다.
한파 관련 안전조치 현황을 보면 고드름 제거가 62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동파(상·하수도) 315건, 급배수 414건, 설해 34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올 겨울 구조 활동 중 고드름 안전 조치(620건)는 전년(75건) 대비 8배 이상 폭증했다.
고드름은 겨울철 기온이 빙점 이하로 떨어질 때 건물 외부 돌출부 등에서 생긴다. 배관 동파로 인해 발생한 대형 고드름은 낙하 시 인명 피해나 차량 파손 같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2월 충남의 한 아파트에서 고드름 추락에 의해 보일러 배기관이 분리돼 거주자가 가스중독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고, 이듬해 1월 동작구 상도터널에서는 고드름 낙하로 차량간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고드름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물 지붕 가장자리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외부 배수관을 점검해야 한다"며 "높은 곳이나 외벽에 생성돼 제거하기 어려운 대형 고드름은 119로 신고해 안전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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