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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교통호재' 양평·가평에 아파트 쏟아진다

KTX, GTX, 전철, 제2외곽순환도로 등 서울 접근성 개선

-㈜한라 양평역 인근 '양평역 한라비발디' 1602가구 분양

 

휴양지이자 전원주택의 메카로만 여겨졌던 경기도 양평과 가평에서 아파트 공급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새해 초부터 양평에서는 '양평역 한라비발디 1·2차' 1602가구, 가평에서는 '가평 자이' 505가구, 'e편한세상 가평퍼스트원' 472가구 등이 1, 2월에 잇달아 분양에 나선다.

 

두 지역에선 최근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가평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81건으로 전년(2019년) 동기(473건) 대비 44% 늘었다. 양평군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1622건으로 전년(1041건)보다 56% 증가했다.

 

◆양평·가평, 서울 동부권 주거 대체?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양평과 가평은 강과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아파트의 편의성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시대적 요구와 들어맞았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월세가가 폭등하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해 6월17일 발표한 수도권 분양권 전매제한지역 확대 조치에서 양평군과 가평군이 제외되면서 발생한 규제 풍선 효과도 한 몫 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졌기 때문에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청약 당첨일 기준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양평과 가평이 서울 동부권 주거 대체지로 각광받을 수 있는 매력은 개선된 교통환경이다.

 

양평의 경우 용산~강릉선 KTX를 이용하면 양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진입이 가능하다. 서울시의 핵심 교통거점인 서울역까지도 수도권 거주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인 40분대면 진입할 수 있다.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더라도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 내외면 접근이 가능하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양평간고속도로(27㎞)가 개통되면 양평에서 송파까지 20분대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그만큼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의미다.

 

가평의 경우 경춘선 가평역에서 4정거장 떨어진 마석역(남양주시)에 수도권관광급행철도(GTX) B노선의 종점역이 생길 예정이다. GTX-B노선은 동도∼서울역∼청량리역∼마석역을 잇는 노선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2022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 여의도, 청량리, 인천 송도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주목받으면서 이들 지역의 부동산 투자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분양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는 계약 개시 5일만에 전체 세대 계약을 마무리했다.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는 양평군 내에서도 동쪽에 치우쳐 있어 조기 분양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보기 좋게 예상을 빗나갔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양평과 가평에서는 연초부터 아파트 분양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한라비발디' 등 분양 대기중

 

양평에서는 ㈜한라와 포스코건설이 2월 중 분양에 나선다. ㈜한라는 양평읍 양근리에 '양평역 한라비발디 1·2차'를 동시에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0층, 16개동, 1602가구(59~98㎡) 규모다. 양평군 내 최대 규모 단지다. KTX양평역과 경의중앙선 양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양평읍 중심지에 위치해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양평시장,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 시설이 모두 1.5㎞ 이내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가평에서는 DL이앤씨와 GS건설이 연초부터 분양 대결을 펼친다. DL이앤씨는 대곡지구에서 지하 2층~최고 27층, 4개동, 472가구(전용면적 기준 59~84㎡) 규모의 'e편한세상 가평퍼스트원'을 1월 중 분양한다.

 

GS건설도 대곡2지구에서 지하3층~지상 29층, 6개동, 505가구(59~199㎡) 규모의 '가평자이'를 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경춘선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비규제지역은 청약조건부터 대출까지 규제가 덜한 편이다. 모두 만 19세 이상 해당지역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고 전매제한 기간도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기본적으로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역금융센터 지점장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및 전월세가 폭등으로 '탈 서울'을 꿈꾸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규제가 비교적 자유롭고 서울로 접근성이 좋아 양평과 가평 일대는 서울 동부권으로 출퇴근해야 하는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양평역 한라비발디 조감도. /㈜ 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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