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칼럼]사장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사장, 대표이사, President, CEO, 최고경영자.
모두 회사 대표를 지칭하는 단어들이다.
최근 몇몇 큰 기업들에서 발생한 비인권 문제나 부정한 이익 편취 등의 문제들은 이들 회사 대표나 그 가족들의 마인드 부재에서 비롯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한 두 사람들의 잘못으로 인한 기업의 피해는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힘겹게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의 임직원들이나 그를 따르는 조직원들의 몫이 된다.
이번 정부 들어 공정위의 칼날이 날카로워 지면서 업계가 다들 초긴장 상태이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유독 성장을 이루어 내는 회사들을 살펴보면 그 중심에는 직원들과의 협업 정신이나 소비자의 구매심리와 만족을 동시에 만족하게 하려는 노력을 실천하는 유능한 사장이 있다.
또한 조직원들의 능력과 기술력, 가격 경쟁력을 통해 경쟁업체보다 우월한 수익구조를 올리는 기업의 대표는 사업의 흐름을 읽는 혜안과 목표 그리고 함께 상생하는 실천을 위한 추진력을 내재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상생과 실천은 큰 기업들 보다는 작은 강소기업들이 먼저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방역과 건강에 대한 불안으로 힘들어할 때 세균방역 스프레이 제품인 '니꼴라'를 생산 판매하는 쉐몽의 엄윤진사장은 지역주민에게 방역제품을 무료로 나눠주고 거주하는 아파트에 전체 소독을 무료로 실천하는 상생을 실천했다.
친환경 오존살균청소업체인 '반딧불이'의 함수진 사장은 지역 내 어린이 보호시설과 어르신 거주시설에 무료 살균소독을 계속하고 있다.
봉사와 희생 그리고 상생은 큰 기업체만, 그것도 거창하게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엄사장이나 함사장같이 작은 회사도 사장의 경영관과 본사 그리고 협업을 통한 성장목표가 확실하다면 기업의 성장은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기업은 철저히 사장의 능력이 경쟁력이자 수익성이다. 사장의 경쟁력이 회사나 제품의 경쟁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공한 사장의 덕목은 네 가지로 대변된다.
첫째. 'Why?' 에 대하여 조직원을 이해시켜야 한다. 지시사항이나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에 '왜?' 필요한지 그래서 '어떠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 '무엇을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지?' 에 대한 조직원들의 이해와 납득을 시킬 수 있는 협상력이 필요하다.
둘째, 적재적소에 맞는 인재등용이다. 직원들의 능력에 맞는 역할과 업무를 부여하여 효율적 근무프로세스를 실천해야 한다. 경리에 강한 직원을 영업이나 총무부서에 배속시킨다면 과연 효율적 성과를 이룰 수 있을까?
셋째, 공정한 인사관리 시스템이다. 조직원들을 공정하고 정량화된 평가시스템을 운영해야만 효율성을 배가시킬 수 있다. 보통의 중소기업은 사장과 임원 몇 명이 정량적이고 분석적이지 못한 평가체계가 직원들을 보신주의에 물들게 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일부 편해하거나 혈연, 학연 등으로 연결된 직원들에 대한 편파인사는 조직의 성장은 물론 발전에 저해되는 첫 번째 요인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수치경영이다. 수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목표를 수치로 기획하고 결과를 점검하는 시스템이 세부적일 때 결과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즉 데이터경영은 특히나 코로나19이후의 유통의 페러다임이 언택트소비가 유통의 대세다. 비대면적 소비의 증가와 함께 지역권 상권의 구분이 사라짐에 따라 그 어느 때 보다도 소비자들의 소비성향과 구매요인분석이 매출과 수익성에 큰 영향을 가져오고 있다.
창업보다는 수성이 어려운 것이 시장의 현실이다.
수성을 위해선 반드시 구성원들과의 호흡과 협업이 필요하며 그 결과의 최대치는 그들의 사고와 공정한 평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모든 사장은 기억하기 바란다.
-브랜드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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