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석유화학/에너지

에쓰오일, 연간 적자 '1조원' 사상 최대…"코로나 여파"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에쓰오일이 지난해 연간 기준 창사 이래 1조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난을 여실히 드러냈다.

 

에쓰오일은 28일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6조8297억원, 영업이익 -1조8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875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24조3942억원, 영업이익 4201억원에서 각각 31% 감소하고, 적자전환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654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냈다는 평이다.

 

다만 에쓰오일은 4분기 기준 매출 4조2803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1297억원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 3조8992억원, 영업이익 -93억원에서 각각 10%가량 늘고, 흑자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2019년 4분기 이후 네 분기만에 적자를 벗어나게 됐다. 앞서 에쓰오일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지난해 1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적자를 낸 바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의 흐름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정유 부문은 매출 3조962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적자 규모는 321억원가량 더 커졌다.

 

반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8224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각각 28% 증가하고, -483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또한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 3617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36%, 14% 늘어난 것이다.

 

에쓰오일은 이번 4분기 실적 관련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함에 따라 제품 수요 회복 속도가 다소 느려지면서 4분기에도 정제마진 개선이 지연됐다"며 "수요 회복과 정유사들의 낮은 가동률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주요 설비들의 정기 보수로 공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스프레드가 전 분기 대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시장 전망 관련 "정제마진은 세계적으로 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및 접종 확산으로 석유제품의 수요가 회복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은 최근 친환경성을 내세운 새 성장전략 '비전 2030'을 선언하기도 했다. 2030년까지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을 비전으로 추구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를 완료해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