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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서울 접근성 높아질 수도권 아파트 눈길

양평·평택·남양주 고속교통망 확충, 분양시장 주목

-GTX·KTX·SRT 개발호재 수혜지역 부동산 후끈

 

-양평·평택·남양주 고속교통망 확충, 분양시장 주목

 

양평역 한라비발디 투시도. /㈜한라

KTX·SRT·GTX….

 

새로운 '교통망'이 생기거나 개통을 앞둔 경기도 일대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출퇴근이나 지역간 이동이 편리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고속교통망은 지역 부동산시장에 파급효과가 크다.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정차역이 들어설 것이란 확인되지 않는 소문이 퍼진 경기 안산시 상록수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부동산 매수 희망자가 대거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고속교통망 호재로 부동산시장 '들썩'

 

지난해 경기도에서 아파트 값이 급등한 지역 가운데 구리시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무려 23%를 웃돌았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12.1%)의 두배에 가깝다. 무엇보다 서울(구리)~세종간 고속도로 공사가 속도를 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지지부진하던 이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한국고속도로공사가 직접 챙기면서 사업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구리~안성 구간은 2022년 말, 전 구간은 2024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평택시도 고속교통망 확충으로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지역이다. 특히 수서평택고속철도인 SRT 평택지제역 인근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몰리면서 청약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지난해 평택지제역 인근인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연말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은 평균 경쟁률 86대 1로 청약 마감했다. 이는 평택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이다.

 

남양주도 교통개발 호재로 아파트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지역이다. 지난해 10월 GS건설이 남양주에서 분양한 '별내 자이더스타' 1순위 청약에는 무려 8만개가 넘는 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203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향후 GTX-B 노선과 8호선 연장선(예정) 개통으로 트리플 역세권 호재를 누릴 수 있어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서울 도심과 수도권을 단숨에 연결하는 GTX노선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KTX에 고속도로까지…양평도 뜬다

 

양평도 최근 고속교통망 호재로 수요자·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 양평역에서 KTX강릉선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는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양평~서울간 고속도로(27㎞) 건설사업이 확정되면 서울 강남권을 차량으로 20분대면 연결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 도시를 빠르게 연결해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은 2022년 말 개통, 양평~이천 구간은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고속교통망 호재가 이어지면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서울의 접근성을 앞세워 탈서울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9월 양평읍 창대리에서 '포레나 양평' 438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반도건설은 지난해 12월 양평읍 다문리에서 '양평 다문지구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740가구를 공급했다.

 

특히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는 평균 경쟁률이 1.5대 1을 기록해 계약 5일 만에 전 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한라(옛 한라건설)도 이달에 양평역 인근인 양평읍 양근리에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양평역 한라비발디' 분양에 나선다. 1단지 750가구, 2단지 852가구 등 총 1602가구대 규모다. 양평에서 최대 규모다.

 

양평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분양권 전매금지지역 확대 조치에서 제외됐다.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양평군립도서관, 양평읍사무소, 양평군청도 인접해 있으며 양평시장,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 시설이 모두 1.5㎞ 이내다.

 

양주에서는 라인건설이 양주 옥정동 옥정택지지구 A23블록에 조성하는 '양주 옥정 the1 파크빌리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0층 아파트 28개 동, 총 9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선호도가 높은 84㎡A·B 두가지 타입이다.

 

평택지제역 인근에서는 GS건설이 2월 중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 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 를 분양한다.

 

평택지제역자이는 지하 2층, 지상27층, 총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 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을 출발해 강남역까지 가는 M버스(5438번)도 이미 운행 중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강남접근성이 우수하다.

 

한라 분양관계자는 "양평은 그동안 서울과 연결하는 고속교통망이 미흡해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지 못했다"면서 "최근 KTX영동선에 이어 고속도로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서울 송파, 강동, 강북 지역 거주자 및 수도권 실수요자의 이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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