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에 의해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대폭 감소하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OCI는 9일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2조25억원, 영업이익 -9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553억원이다. 이는 전년 매출 2조6051억원, 영업이익 -1806억원 대비 각각 23.1% 줄고, 48.9% 적자 폭이 감소한 것이다.
4분기 기준 실적도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했다. OCI는 분기 기준 매출 5642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53억원이다. 이는 전 분기 매출 4680억원, 영업이익 181억원 대비 각각 20.5%, 48.4% 증가한 것이다.
OCI는 "폴리실리콘을 필두로 주요 품목별 시장이 회복 및 안정화하면서 4분기 계획 정비(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시현됐다"며 "자회사 DCRE 도시개발사업 관련 마케팅 비용(분양대행비, 모델하우스 건립비 등) 약 50억원이 반영돼 영업이익 일부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4분기 기준 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전 사업에서 흑자를 냈다. 베이직케미칼 사업은 매출 250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나타냈고,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사업에서는 매출 262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에너지솔루션 사업은 매출 75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나타내 적자를 면치 못했다.
OCI는 올해 경영전략 관련 "폴리실리콘 투 트랙 전략을 통해 효율성을 최대화할 것"이라며 "군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올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량을 약 2000톤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원가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2022년까지 생산공정 개선을 통해 연산 3만5000톤으로 생산량을 증대할 것이다. 또, 현대차그룹과 재사용배터리 활용 ESS 실증사업 개시 후 사업모델 구체화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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