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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항공업계, '무착륙 관광비행' 러시…이제는 '무제한 항공권'?

-대한항공도 뛰어드는 '무착륙 관광비행'

 

-이제 '무제한 항공권'으로 공급 몰릴까

 

제주항공이 내놓은 자유 이용 항공권 '프리패스 21'.

항공업계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무착륙 관광비행마저 '레드 오션'으로 변하자, 무제한 항공권 등 다양한 생존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대부분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을 상품으로 내놨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락 다운(국가 봉쇄)'으로 실제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국제선을 운영하되 착륙하지 않고 상공을 선회한 뒤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당초 지난해 12월부터 저비용항공사(LCC)들을 주축으로 운영돼왔지만, 최근에는 대형항공사(FSC)도 이 같은 무착륙 관광비행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미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해 온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대한항공은 아직 이 같은 상품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이른바 '하늘 위의 호텔'이라고 불리는 A380 항공기를 내세워 해당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상품은 부산, 일본 미야자키,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이달 말부터 국제선을 대상으로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도 코로나로 인해 비행기의 운휴 상황이 지속하자 고정비용이라도 감당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달 27일 일본 상공을 선회하고 돌아오는 관광비행을 허가받았다.

 

문제는 이러한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마저도 사실상 포화 상태가 됐다는 데 있다.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항공사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관광비행에 공급이 몰린 것이다. 실제 이달에도 총 23편의 항공편이 운항 허가를 받았는데, 항공사의 신청이 많아 국토부가 추첨 방식으로 항공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 일부 항공사는 '무제한 항공권'이라는 또 다른 생존 아이디어를 내놨다. 플라이강원은 앞서 지난해 3월 모든 국내·국제선에 대해 6개월간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인피니 티켓'을 판매한 바 있다. 이에 플라이강원은 지난 1일 연내 국내선에 한해 무제한 사용 가능한 '인피니 티켓 시즌2'를 다시 내놨다. 금액별로 총 6가지로 나뉘는데, 41%의 추가 금액 혜택을 더한 구매 금액 안에서 횟수 제한 없이 탑승 가능하다.

 

제주항공도 최근 자유 이용 항공권인 '프리패스 21'을 상품으로 내놨다. 해당 상품은 3월 한 달간 노선과 날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편도 21회까지 자유롭게 탑승이 가능하다. 단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금·토·일요일을 제외하고, 주중에 편도 21회 이용 가능한 주중 이용권도 판매한다. 플라이강원에 이어 무제한 항공권을 상품으로 내놓은 것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아울러 주 사업인 비행기 운항이 아닌 '굿즈' 판매를 통해 수익 제고에 나선 항공사도 생겨났다. 에어서울은 온라인 로고숍인 '민트몰'을 통해 당사의 로고와 항공기, 유니폼 등이 디자인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에어서울의 보딩패스와 러기지택이 디자인된 핸드폰 케이스와 에어서울 사원증 키링, 에어서울 비행기와 캐빈승무원이 그려진 스마트톡 등 신제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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