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박철완 상무 측의 우선주 배당률 착오를 수정한 수정주주제안을 수령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2일 박철완 상무 측의 배당률 착오와는 별개로 대리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주주명부를 금일 중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석화는 "적법하게 발행되고 유효하게 유통되고 있는 우선주의 발행조건에 위반해 더 많은 우선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명백히 상법과 정관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금호석유화학은 박철완 상무 측의 수정 주주제안을 바탕으로 최종적인 안건 상정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박철완 상무 측이 주주제안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공시 서류를 철저히 확인하지 않은 점, 그리고 과거 배당 추이를 보면 항상 50원의 추가 배당을 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확인이 부족했던 점 등으로 미뤄 보아 박철완 상무 측 주주 제안의 진정성 및 진지함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한다"라며 "해당 사안이 주주가치 훼손으로 귀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호석화는 우선주 배당률 산정에 문제가 없다는 박 상무 측 법률대리인의 주장 관련 "구형 우선주의 발행조건(우선배당률)은 사업보고서와 분·반기 보고서에 상세히 공시돼 있다"라며 "회사가 정관과 등기부등본에 우선주 내용을 기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상법개정 과정을 간과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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