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가 전시 기획사 글린트와 함께한 세번째 전시 '웨더 웨더(Whether Weather)'를 오는 5월까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연다.
'웨더 웨더'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그룹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의 설치 작품이 주를 이룬다.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는 주로 비닐을 사용한 구조물을 이용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진행하는 듀오로, 단순한 구조와 최소한의 장비, 리사이클 재료로 친환경적 시선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웨더 웨더'는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가 국내에 선보이는 3번째 작품으로, 자연을 대하는 시각을 주제로 삼는다.
전시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1층을 가득 메우는 초대형 카라비너(암벽 등반가들이 사용하는 로프 연결용 금속 고리) 모양의 작품으로 대변된다. 터널 같은 작품의 가운데는 작은 숲으로 연출했다. 관람객이 터널을 산책하듯 걸으며 자연을 느끼게 하자는 취지다. 이 설치물은 자연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자연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그 자체로 보존돼야 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설치물과 더불어 오감을 자극한다. 미디어 아트 랩 '팀 노드(Team Node)'가 작업한 조명과 음향을 더해 자연광을 재연한 것은 물론, 신비로움까지 더했다.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는 "이번 작품은 코오롱스포츠가 제안하는 아웃도어 룩과 함께 한남 매장에서 느껴지는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생각하며 디자인했다. 날씨나 바이러스, 코로나블루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상상했으며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지친 마음을 달래는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박성철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날씨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과 자연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는 자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날씨에 변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며 웨더코트 등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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