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라인·야후재팬 통합 법인 'A홀딩스' 1일 출범…인공지능·커머스 시너지 기대

일본에서 1위 포털 업체인 야후 재팬과 1위 메신저 업체 라인의 경영 통합 법인인 A홀딩스가 1일 출범한다.

일본에서 1위 포털 업체인 야후 재팬과 1위 메신저 업체 라인의 경영 통합 법인인 A홀딩스가 1일 출범한다. 통합 계획을 밝힌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A홀딩스가 최대 인터넷 업체로 자리매김하며 미국과 중국의 거대 IT 기업에 맞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의 모회사 네이버와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의 모회사 소프트뱅크가 이날 경영통합을 완료하고, 지주사인 A홀딩스를 출범한다. 양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일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 통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2019년 11월 통합 계획을 밝힌 이후 지난해 8월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24일에는 새로운 통합법인명이 A홀딩스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A홀딩스에는 ▲양사의 경영 통합 시너지 효과를 전체 회사 그룹에서 주도(A to Z)하고 ▲아시아(ASIA)에서 주력 사업을 우선 전개한 후 글로벌로 확장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사업 영역에 주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A홀딩스 지분은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각각 50%를 소유한다. A홀딩스는 Z홀딩스의 지분 65.3%를 보유한 지주회사가 된다. 중간지주사 격인 Z홀딩스 밑에 라인과 야후재팬이 각각 100% 자회사가 되는 구조다.

 

A홀딩스는 공동대표 체제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A홀딩스 회장은 이해진 GIO, 사장과 이사회 의장은 미야우치 겐 CEO다.

 

A홀딩스는 합병 이후 인공지능(AI), 커머스, 테크핀,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최대 인터넷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인과 야후재팬 일본 내 실사용자를 단순 합산하면 1억5000만명이 넘기 때문에 일본 내 인터넷 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에는 아시아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업계는 A홀딩스가 향후 미국과 중국의 거대 IT 기업인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등과도 직접 맞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영통합 계획 발표 당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IT 기업 지위가 압도적"이라며 "인공지능과 커머스 등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홀딩스를 통해 네이버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A홀딩스의 출범과 M&A 확대 등을 바탕으로 네이버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1일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해진 네이버 GIO는 약 2주 후 투자 등 글로벌 공략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 GIO는 지난달 2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온라인 '컴패니언 데이'에서 "사업을 위해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를 중심으로 늘 고민한다"며 "투자 등 글로벌 도전 전략에 대해서는 우리 약 2주 후에 만나자"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