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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코로나 52돌 맞은 대한항공…'조원태 호' 위기를 기회로?

-대한항공, 1일 창립기념일…"별도 행사 진행 안 해"

 

-조원태 회장, 아시아나 인수·화물 사업 등 극복 전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창립기념일을 맞은 대한항공이 코로나에 따른 위기를 '조원태 체제' 하에서 아시아나 인수 등 외려 도전을 통해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한항공은 창립기념일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1969년 3월 1일 창립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올해 창립한 지 52주년이 됐다. 창립할 당시 항공기 8대를 보유한 항공사로 출범했던 대한항공은 2019년 기준 169대를 운용하게 됐다. 또, 2004년 창립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으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를 선포하고, '엑셀런스 인 플라이트'라는 슬로건 아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창립 이후 사상 최악의 업황으로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항공은 적자를 내는 다른 항공사와 달리 흑자를 냈지만,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상태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연간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4050억원, 2383억원이다. 이는 전년 매출 12조2917억원, 영업이익 2864억원에서 각각 40%, 17% 감소한 것이다. 연결 기준 재무제표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1095억원으로 전년 2575억원 대비 약 58%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실적 관련 "코로나19 영향으로 여객 매출은 감소했으나, 화물기 가동률 제고 및 화물 전용 여객기 운영 등의 대체 전략을 통한 화물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은 1095억원을 기록했다"라고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에 따른 경영난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현재 경영권을 물려받은 지 2년이 채 안 된 조원태 회장은 외려 도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

 

앞서 조 회장은 2019년 4월 부친인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한진그룹을 이끌게 됐다. 대한항공이 50주년을 맞은 해에 한진그룹 3세대인 조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게 된 것이다. 내달 24일 조 회장은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조 회장은 향후 코로나가 해소되고, 업황이 회복될 시점을 고려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경쟁 당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여객이 대폭 감소한 상황을 고려해 항공화물 사업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수송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올해 2분기부터 백신 수송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는 지난해 창립 51주년 기념사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 위치에서 의연하게 임무를 수행해주시는 여러분께 그 어떤 감사의 표현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바라는 결실을 맺기까지 과정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코로나 등에 따른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창립기념식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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