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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기운을 끌어올리는 봄나물 '냉이'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기운을 끌어올리는 봄나물 '냉이'

 

김소형 한의학 박사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인 냉이는 쌉싸름한 맛에 향이 좋아서 봄철 기운이 떨어지고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끌어올려주는 좋은 본초이기도 하다. 오장의 기능을 두루 좋게 하는 냉이는 예로부터 '제채'라는 약재명으로 불린다.

 

 

 

겨울철 잔뜩 움츠러져 있다가 봄이 되면 계절의 변화를 몸이 따라가지 못하고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된다. 그래서 잠을 자도 낮에 졸음이 쏟아지고 이유 없이 나른하고 피곤하며 기운이 없어서 일이나 학업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진다. 이럴 때 우리 몸을 깨워 주는 좋은 음식이 바로 냉이다. 가장 흔하게 먹는 냉이된장국을 비롯해서 무침, 전, 찌개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으니 봄철 냉이를 자주 섭취해서 피로를 해소하고 기운을 끌어올려주는 것이 좋다.

 

냉이는 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눈을 밝게 하는 본초이기도 하다. 그래서 눈을 많이 사용해서 늘 피로에 시달리며 자주 충혈이 되고 뻑뻑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출혈을 멎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서 예로부터 각혈, 자궁의 출혈 등에도 사용되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이기도 하지만 냉이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어서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염증을 완화하고 독소 배출에도 효과가 있다.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의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며 혈압을 안정시킨다. 즉 냉이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심장 및 혈관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냉이는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만들며 소변을 잘 보지 못할 때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또한 간에 좋은 냉이는 술을 많이 마시는 애주가들의 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술 마신 후에 속이 쓰리고 메스꺼우며 열이 올라 두통이 있는 등 숙취가 심할 때는 냉이로 맑은 국을 끓여서 먹으면 컨디션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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