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최종 수상자로 류성실 작가가 선정됐다.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작가를 발굴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지난 2000년 에르메스 코리아가 외국 기업 최초로 한국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9회를 맞이했다.
에르메스 재단이 후원하는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은 매년 후보 3인의 신작을 전시한 후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다가 2016년부터 격년제, 최종 수상자 1인 선정 방식으로 전환됐다.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은 국내외 미술계 인사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심층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1인을 정했다. 수상자는 에르메스 재단으로부터 2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전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수상자 류성실 작가의 전시는 에르메스 도산 파크 지하 1층에 위치한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내년 가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심사위원단은 김윤경 전 아뜰리에 에르메스 큐레이터인 독립 큐레이터, 양혜규 독일 슈테델슐레(Stadelschule) 교수, 유진상 평론가이자 계원조형대학교 교수, 조각가 주세페 페노네(Giuseppe Penone), 작가 장-미셸 알베롤라(Jean-Michel Alberola), 파스칼 뮈사르(Pascale Mussard) 에르메스 재단의 부대표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단은 류성실 작가에 관해 "일종의 1인 미디어 쇼를 통해 예술과 비예술, 실제와 허구 등 기존의 이분법적 질서를 교란하는 접근법을 보여준다"면서 "그의 작품은 자신의 가족사와 동시대 한국의 정치·사회적 이슈, 전통적 형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합하고 재구성한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에르메스 재단은 지금까지 해당 상으로 2015년(제16회)에 정금형, 2017년(제17회) 오민, 2019년에 제18회 수상자로 전소정 같은 작가들을 발굴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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