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9세 유아동 100명 중 27명이 스마트폰 중독 상태에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만 10~19세인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비율은 35.8%로, 전 세대를 아울러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정보격차' 및 '스마트폰 과의존'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력, 건강·일상생활에 대한 문제 발생 등으로 구성된 질문을 통해 점수화해 과의존위험군을 분류하고, 스마트폰 이용 행태 등을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스마트폰 이용 조절력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신체, 심리, 사회적 문제를 겪는 상태다. 잠재적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뉜다.
지난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의 비율은 23.3%로 전년(20.0%)대비 3.3%포인트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유아동(만3~9세)이 27.3%로 전년보다 4.4%포인트 늘었다. 청소년(만10~19세)의 과의존 비율은 35.8%로 전년 대비 5.6% 포인트 늘면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성인(만20세~59세)의 경우 22.2%, 60대 이상의 경우 16.8%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조사 대상자의 81.9%가 스마트폰 과의존이 '다소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과의존 문제 해결의 주체는 개인(61%), 기업((21.8%), 정부(17.2%) 순으로 나타나 스마트폰 이용자 개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쉼센터'를 통한 교육·상담 제공 ▲저연령대(유아동·청소년) 대상의 맞춤형 예방 콘텐츠 개발·보급 ▲디지털배움터와 연계한 찾아가는 과의존 교육·상담 실시 등 과의존 예방 정책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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