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법원의 의안상정가처분 신청 관련 일부 인용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배당금 안건 상정 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라며 "배당금 안건을 불상정하기 위한 현 이사회의 주주가치 훼손 시도가 방지된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철완 상무는 "정당한 절차에 따라 주주가치 환원의 정상화를 위해 심사숙고해 제안한 배당안을 그 목적과 취지는 고려하지 않고, 미미한 표기 오류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무시해 온 회사의 처사에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 배당액은 경쟁사의 5분의 1 및 코스피 평균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배당금 증액이 과도하다는 사측의 주장은 현실과 맞지 않다"라며 "회사 경영상의 정보와 기초자료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는 소수주주의 주주제안권 행사를 위해서는 주주제안의 보완이 허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상무는 "이번 정기주총은 주주들의 의사를 파악하고 반영하는 중요한 자리다. 사측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게 소통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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