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스메틱 기업 고세(KOSE)가 파운데이션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고세 연구팀은 장기간 마스크 착용 후에도 메이크업 직후의 상태가 유지되는 파운데이션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며 마스크 속에 차는 뜨거운 습기로 화장이 빨리 무너진다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 연구에 착수한 결과다.
고세 연구팀은 마스크 속 고습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유용성 폴리우레탄 젤'을 파운데이션에 활용했다. 해당 젤은 분자 구조상 수분을 끌어들여 화장막을 탄탄하게 유지해준다. 이 젤을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배합하면, 기존 파운데이션을 발랐을 때보다 5시간 더 처음과 비슷한 피부 톤을 유지한다.
고세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유용성 폴리우레탄 젤을 파운데이션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예정이다.
고세코리아 관계자는 "약 75년간 축적한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 및 투자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전 세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투자와 연구 방향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세는 일본, 중국, 프랑스 등 3개국에 고세 뷰티 연구소(KOSE BEAUTY LAB)를 설립하고 화장품의 원료 재배부터 성분 분석, 포뮬러 개발까지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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