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아미동 비석마을의 역사적·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7일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한국전쟁기 아미동 이주민의 정착과 생활' ▲'비석 속 옛사람들과 피란민 비석주택'을 주제로 하는 부산대학교 차철욱 교수와 송혜영 교수의 강연과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 화상프로그램 줌(ZOOM)으로 진행돼 전문가와 학생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홍보 포스터 오른쪽 위 QR코드를 활용해 사전 신청하고 강연회 1시간 전에 메일과 문자로 발송되는 줌 회의 링크 주소로 접속하면 된다.
아미동 비석마을은 1906년 서구 천마산 중턱의 경사지인 곡정 산22번지 일원에 일본인 공동묘지로 조성된 후 1945년 해방과 함께 일본인들이 귀환하면서 방치됐으나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부산에 대거 유입하며 공동묘지를 임시 주거지로 긴급 활용된 곳이다. 피란민들의 전형적인 임시 주거 판잣집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피란유산으로, 부산시는 이러한 역사문화자산의 보존 및 학술적 가치조사를 위해 '아미동 비석마을 생활문화 자료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송삼종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한국전쟁기 피란민들의 긴박했던 삶을 잘 보여주는 아미동 비석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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