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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종합]SK "사업 방해 목적" 주장에 LG "피해 보상이 핵심" 반박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로고.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최근 행보에 대해 비판하자, LG에너지솔루션도 맞받아치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LG가 미국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실체를 제시하지 못한 투자 계획 발표에 이어 사실 관계까지 왜곡하고 있다"라며 "이는 오히려 미국 사회의 거부감만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의 이 같은 발표는 결국 이번 소송의 목적이 당사를 미국 시장에서 축출하고,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는 데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투자의) 실제 목적이 경쟁 기업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거부권 행사 저지에 있다는 것은 미국 사회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일 미국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인한 전기차 전환 가속화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산업 선도를 위해 배터리 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독자적으로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GM(제너럴모터스)과의 합작법인도 제1공장에 이어 상반기 중 제2공장 투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LG가 조지아주 출신 상원의원에 사실관계를 왜곡한 서한을 보내 SK를 비난한 것은 조지아주와 당사 간 진실한 협력 관계를 이간질하는 행위라고 규정한다"라며 "겉으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속으로는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에 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공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달 초 양측 고위층이 만난 적이 있다"라며 "LG가 동의한다면 협상 경과를 모두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영업비밀 침해로 인해 LG에게 피해가 있다면 델라웨어 연방법원 등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서 충분히 구제될 수 있다"라며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분쟁의 당사자들만이 법정에서 법률적 이해관계를 정리하는 합리적인 길을 갈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의 이번 소송은 경쟁사의 사업을 흔들거나 지장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쟁사가 영업비밀을 침해한 가해 기업으로서 피해 기업인 당사에 합당한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사안의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 시장 성장에 발맞춘 당사의 정당한 투자 계획을 폄하하고,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라며 "당사는 경쟁사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거나 공급 받을 계획이 있는 고객들과 조지아주가 어떤 불이익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소송이 양사 간 건전한 선의의 경쟁 관계가 정립되고, 국내 배터리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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