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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폐현수막을 초등학생 다회용 주머니로 만들어 배포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초등학생 다회용 주머니가 부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진구 34개 초등학교에 2640개, 연제구 16개 초등학교에 1909개의 '다주리<사진>'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다주리'는 '다용도 주머니 리사이클'을 줄인 이름으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하기 위한 부산시의 시책 가운데 하나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홍보와 선거용으로 길가에 게시됐다가 폐기물로 처리되는 폐현수막에 대한 재활용 사업을 꾸준히 구상해왔다. 초등학교 신입생 교과서 배부 시 비닐봉지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여 장기적인 자원의 선순환을 달성하기 위해 폐현수막을 활용한 '다주리 부산' 사업을 구상했다. 이어 환경부 재활용시책평가에서 우수시책으로 지정받고 부산진구와 연제구를 시범구로 지정해 먼저 시행했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폐현수막을 재단해 재활용하는 데에는 별도의 시험이 필요하지 않지만 부산시는 폐현수막의 안전한 활용과 시책 범위 설정을 위해 2019년 4월 폐현수막을 의류에 준해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시험 의뢰했다. 결과, 폐현수막은 일반세탁만 하더라도 속옷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또, 환경부의 2020년 재활용평가 우수지자체 선정으로 받은 국비 3000만원을 사용해 폐현수막을 활용한 주머니, 파우치 등 2400개를 제작해 올해 상반기부터 부산환경공단 자원순환협력센터에서 시행하는 학생 자원순환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폐현수막을 활용해 비닐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발굴하고 시민의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폐기물로 처리되는 폐현수막 재활용을 확산해 시민에게 자원으로 돌려주고 장기적인 자원 선순환을 달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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