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그린사이클' 활동을 통해 2200t의 화장품 공병을 모아 재활용 하는 등 뷰티업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17년간 전국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서 2200t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병 수거에 참여한 인원은 누적 1400만명에 달한다.
수거한 공병은 아모레퍼시픽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등 재탄생됐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테라조(공병 분쇄품에 초고강도 콘크리트인 UHPC를 섞어 제작)' 기법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했다. 첫 벤치는 지난해 8월 천리포수목원에 설치했으며, 12월에는 삼표그룹 등과 협업해 만든 업사이클링 벤치 8개를 서울시 종로구청에 전달했다.
작년 10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한 '그림도시 S#5 Waypoint : 서울'에 전시된 '1652人의 여름들'은 업사이클링 예술작품의 대표 사례다. 고객들이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 반납한 공병 중 1652개를 활용해 제작했으므로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다.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학과 '크리에이티브 컴퓨팅 그룹'(성백신, 김주섭)이 다채로운 빛의 LED 쇼로 빛바랜 공병들에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았다.
그린사이클 활동은 예술작품뿐만 아니라 제품, 매장 인테리어 등 생활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20년 아모레퍼시픽의 종합선물세트 '도담 9호'의 내부 지지대는 공병 재활용 원료 약 1.3t을 투입해 만들어졌다. 공병을 펠릿(플라스틱 원료)으로 제작해 제품 지지대로 사용한 국내 첫 사례다
이니스프리도 매장에서 수거한 공병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포레스트 포맨 헤어 왁스'는 용기의 30%를 수거한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원료(PCR PP)로 대체했다. 또 '그린티 씨드 세럼 페이퍼보틀'의 캡과 숄더에도 해당 원료를 10% 적용했다.
또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은 매장용 바닥재와 집기로 탈바꿈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의 아모레퍼시픽매장 바닥재와 집기용 상판에 적용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GS칼텍스 등과 함께 매년 플라스틱 공병 100t을 재활용하고 이를 아모레퍼시픽 제품과 집기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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