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의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4사 노동조합이 각각 사측에 임금, 단체 협약 관련 사항을 전부 위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1일 이뤄진 당사 3개 노조의 임단협 위임에 이어 주요 계열사 4사 노조도 회사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위임장 전달식에서 금호석화 노사는 그룹의 뉴비전 달성과 중장기 성장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오현우 금호미쓰이화학 노조위원장은 "우리 노동조합은 당장의 이익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미래를 우선으로 생각해 이번 위임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에 이어 그룹의 다른 노조까지 회사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그룹만의 상호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화는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개발상사, 금호티앤엘, 코리아에너지발전소 등 총 12개의 회사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뉴비전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를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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