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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카드론 덩치 키운 카드사…高신용 고객 확대

/유토이미지

지난해 국내 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잔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금리를 시중은행 신용대출과 근접한 수준으로 낮추면서 고신용자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인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의 지난해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2조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9조1070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3조원(10.1%)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출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덕을 봤다. 이른바 '빚투', '영끌' 등의 현상으로 시중은행에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당국에서 대출 규제에 나선 것이다. 그로 인해 한도가 줄어든 대출 수요자들이 카드사로 몰리면서 풍선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카드사는 금리를 꾸준히 낮추면서 고신용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카드론 금리는 시중은행 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서민, 개인사업자 등의 급전창구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카드사에서 카드론 금리를 시중은행 신용대출과의 금리 차이를 불과 1∼2%포인트 내로 좁혔다. 지난해에는 우리카드 등 일부 카드사에서 최저금리를 4%에 제공해왔다. 또 이달부터는 KB국민카드가 카드론의 최저금리를 3.9% 적용한다고 공시하면서, 3%대 카드론 상품까지 등장했다.

 

고신용자의 카드론 평균금리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7개사 카드론 전체 평균금리는 11.07∼14.46%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체적인 상승세에도 롯데, KB국민, 현대, 하나 등 대부분 카드사에서 표준등급 1∼2등급에 해당하는 고신용등급에게 많게는 0.4%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고신용자의 카드론 이용 비중도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원 1월 기준 각 카드사별 연 10% 미만 금리 카드론 사용자 비중은 ▲신한 13.63% ▲삼성 12.65% ▲KB국민 17.13% ▲현대 30.11% ▲롯데 14.22% ▲우리 41.13% ▲하나 6.05%로 집계됐다. 작년 6월 대비 우리카드(11.41%포인트)가 가장 크게 늘리면서 다른 카드사들도 대부분 증가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신용자들이 카드론을 이용하게되면서 상대적으로 카드론 금리가 낮아졌다"며 "각사별 카드론 금리 비교가 쉬운만큼 금리 경쟁에 따른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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