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석유화학/에너지

SK이노 "사업 경쟁력 낮추는 LG 요구 수용 불가능 해"

26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4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명영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침해 소송 ITC(국제무역위원회) 판결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뉴 SK이노베이션'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의장 인사말은 해외 출장 중인 김준 대표이사 대신 주총 의장을 맡은 이명영 이사가 발표했다.

 

이명영 이사는 "ITC가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분명하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문서관리 미흡을 이유로 사건의 본질인 영업비밀 침해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는 판단하지 않은 채 경쟁사의 모호한 주장을 인용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배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발화 사고가 나지 않는 등 안정성과 품질 측면에서 고객들로부터 차별적 경쟁력을 인정 받아왔다. 당사는 앞으로도 남아있는 법적 절차에서 주주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라며 "다만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경쟁사 요구는 수용 불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백신 보급에도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당사는 친환경 중심으로 전환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한가운데에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을 향한 ESG 경영 요구가 거세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이러한 변화 방향에 발맞춰 Green(친환경) 중심으로 회사의 Identity(아이덴터티)와 Portfolio(포트폴리오), 자산구조를 전면적이고 근본적으로 혁신해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의 모든 구성원은 주주 여러분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는 '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정관 사외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최우석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권 보유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재무제표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전년 대비 15억원 감소한 105억원)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주의 이해관계를 회사 내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임원과 일치시켜 회사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자 김준 대표이사, 김유석 Battery마케팅본부장, 이장원 Battery연구원장 등 일부 임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주주총회에 앞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주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사전에 전자투표 및 위임장을 통한 의결권 행사를 권고했다. 주총에서는 안전을 위한 거리를 확보하고자 행사장 참석 인원수를 제한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분쟁 #뉴SK이노베이션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