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지난 27일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신 회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까지 치러진다.
현재 막내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빈소를 계속 지키고 있다. 서 회장 첫째 딸인 서민정 뷰티영업전략팀 과장과 홍정환(35)씨 부부도 고인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조카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러페이션 회장은 조화로 애도를 표했다. 황각규 전 롯데 부회장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신 회장은 롯데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형제 사이다.
27일 오전 3시경 지병이 악화되면서 영면한 신 회장은 앞서 25일 농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며 56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뗀 바 있다. 농심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신 부회장은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아버지의 몸 상태가 굉장히 안좋은 상황"이라며 "입원해 계시는데 구체적인 상태에 대해선 말하기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창업해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 많은 사랑을 받는 국민 제품들을 개발했다. 신 회장의 역작인 신라면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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