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창업기업의 국내외 우수 인재 영입을 지원하는 '우수인재 유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창업기업이 우수인력을 유치,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 마련해 이른바 '권텀 점프(단기간 비약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업기업은 성장을 위해 업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이 필요하지만 지역 내 고급인재 수도권 유출, 자금 부족에 따른 금전적 보상 애로를 겪고 있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 및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 급증으로 유망 스타트업뿐 아니라 대기업까지 ICT 개발자 확보 경쟁과 연봉 인상으로 영세 창업기업들의 인력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창업기업의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수인재 유치 지원사업은 창업기업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우수인재를 수도권 등으로부터 스카우트한 경우 평가를 통해 해당 직원의 인건비 및 체재비로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건비는 연봉의 50% 이내로 최대 4000만원,체재비는 최대 1000만원 지원한다.
대상기업은 부산 소재 업력 7년 이하 창업기업으로 연봉 8000만원 이상의 우수인재 채용 계약을 확약한 경우에 신청할 수 있으며 4개 사를 선발해 지원 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본 사업을 통해 연봉 등 현실적인 근무 여건의 격차가 커서 지역의 창업기업으로 내려올 생각을 못 한 인재들에게 부산의 창업기업에서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기업, 연구기관 등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의 유례없는 성장과 성공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 일자리창업과(051-888-4412) 또는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센터(051-600-185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산은 청년 인재의 수도권으로 유출 등으로 인해 지역내 고급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부산시 청년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68만3000명, 전체인구 대비 20.1%로 전국평균(21.2%)이나 7대 특광역시 평균(22.7%)에 못 미친다. 유출지역은 주로 수도권으로 서울 6986명, 인천 343명, 경기 3539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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