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창업기업들의 실질적 매출 증대가 가능한 판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예산규모는 총 5억 4000만원으로 140여 개의 창업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보상형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부산크리에이티브샵(창업기업제품 전시판매장) 입점지원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벤처나라 등록상품)지정 추천 ▲공공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소비형태에 맞춰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보상형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은 창업기업의 원활한 민간 투자금 확보와 제품의 시장성 검증을 위한 사업으로, 상·하반기 각 10개 사를 선정해 펀딩 진행을 위한 홍보비 및 상세페이지 제작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옛 광복동우체국 건물에 위치한 창업기업제품 전시·판매 매장인 '부산크리에이티브샵'에서는 50여개의 창업기업 입점을 지원하게 된다. 분기별로 창업기업을 선발해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전시·홍보·판매하며 상설전 및 특별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2층에는 창업기업들이 실시간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라이브커머스 판매형식을 지원하기 위한 영상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O2O 전문 유통업체에 운영을 맡겨 오프라인 매장 운영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벤처창업혁신조달 상품 지정 추천과 관련, 부산시는 조달청이 운영하는 벤처창업기업 전용몰 '벤처나라'에 우수창업기업을 직접 추천하고 있다. 벤처나라에 등록되면 우수 조달물품으로 지정될 때 가점을 부여받고 SGI서울보증 이행보증보험에서 2년간 5억원까지 무담보 보증보험을 기반으로 해 홍보·마케팅 등 최대 5년까지 공공수요 분야에서 판로확대 지원을 받는다. 부산시는 작년에 45개 사를 조달청에 추천했고 조달청이 기술·품질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32개 사의 81개 상품을 벤처나라 상품으로 신규 지정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부산시는 공공기관에 직접 판로를 개척하는 '창업기업 공공판로개척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공부문에 적용 가능한 우수창업기업제품을 시 예산으로 구입한 후 희망하는 공공기관에 납품해 우선 사용해 봄으로써 지속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30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공공기관에서 창업기업 제품을 8%이상 의무구매해야하는 '창업기업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사업의 후속 성과가 기대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쇼핑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부산시에서는 창업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계획된 판로지원사업들이 창업기업의 시장 진출 문턱을 낮추어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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