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하면서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다. '제2의 치아'라고도 불리는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한 심미성과 저작효율로 치아를 상실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꼽힌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틀니나 브리지 등과 같은 보철치료를 시행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임플란트 치료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제는 노년층은 물론 젊은층 사이에서도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병원도 많이 생겨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치료 비용도 많이 줄었으나 늘어나는 수요만큼 부작용 사례도 많이 증가하고 있어 환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실제로 임플란트 관련 소비자 불만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작용 발생이 1위로 가장 많았고, 병원 변경 불편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임플란트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으로는 보철물 탈락(47.6%)과 염증(2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보철물 탈락 및 파손으로 인한 부작용은 보철물을 새로 교체해주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식립 위치나 방향, 깊이가 잘못돼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처음부터 다시 치료해야 한다.
또 임플란트 수명을 늘리려면 '임플란트 주위염'을 가장 유의해야 하는데, 임플란트 치아는 일반 치아와 달리 수직구조로 돼 있고, 자연치아 주변부와 같이 촘촘하지 않아 한 번 염증이 발생하면 뼈 조직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크다. 더 나아가 염증 정도가 심하면 잇몸뼈까지 녹아내려 재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으니 시린이 증상 또는 극심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즉시 해당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또 당일 치료가 가능한 즉시 임플란트의 경우 치조골이 건강한 상태에 해당하는 치료방법으로 잇몸뼈가 부족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충분한 공간이 남아 있지 않다면 잇몸뼈이식술을 먼저 시행해야 한다. 이때 잇몸뼈이식술을 시행한다 해도 하루 이틀 만에 뼈가 붙는 것이 아니니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개개인의 잇몸 상태에 맞는 치료계획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처럼 고액의 임플란트는 단순히 치아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심미적인 목적과 기능적인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 가지 사항들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수술 후 일주일,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의 정기검진을 통해 치아조직이 제대로 아물고 있는지, 얼마나 잘 이식되었는지, 염증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등을 체크해 봐야 한다.
아울러 감염 및 염증을 유발하는 흡연이나 음주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고, 식습관 역시 딱딱하고 질긴 음식 대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임플란트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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