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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외국인, 4월은 韓 주식 '바이코리아'…반도체·인터넷·은행주 샀다

중국·인도에서 한국·대만으로…외국인 자금 흐름 변화

외국인이 이달 들어 5개월 만에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주로 반도체·인터넷·은행주를 순매수했는데, 자금 유입으로 인해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국내 주식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26일부터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유의미한 순매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달 들어서는 2조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서 1조957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에 코스피지수는 3100선을 다시 넘어섰다.

 

외국인의 이달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9542억원)와 SK하이닉스(4356억원)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기업들이 1분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고, 오는 2분기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어 카카오(2745억원), 우리금융지주(1363억원), SK텔레콤(1072억원), 엔씨소프트(985억원), 셀트리온(866억원), DL이앤씨(635억원), 기아(383억원), 현대건설(367억원) 등의 순으로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이 중국과 인도에서는 빠져나가는 반면, 우리나라와 대만 등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 4월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수급추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신흥국 내 외국인 자금 흐름은 눈여겨 볼 만한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대만에서 공통적으로 1분기 외국인 자금 이탈 이후 4월 순유입으로 전환됐다"며 "아시아 신흥국 내 외국인 자금 흐름의 변화는 IT를 비롯한 제조업과 교역 경기의 회복 기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와 코스피 지수 간의 상관관계는 0.92에 달한다"며 "외국인 귀환이 반가운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외국인 수급 변화의 기저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 IT,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제조업 기업, 인터넷 기업이 대거 포진해있는 등 코스피의 구조적인 매력에 있다"며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조만간 유입될 경기부양정책, 2020년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더 강한 펀더멘털 동력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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