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관박물관은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정관박물관 정문 광장에서 4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좌수영어방놀이' 공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좌수영어방놀이는 옛 부산의 수영 지역에서 행해지던 전통어업방식인 후리와 물고기잡이의 힘들고 고단한 육체노동을 이겨내기 위해서 불렀던 어업노동요인 후리질소리를 연희화한 것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 공연은 좌수영어방놀이보존회(회장 강중삼)가 맡아 ▲후리질을 하기 위해 줄틀로 줄을 꼬면서 부르는 '내왕소리 마당' ▲그물로 잡은 물고기를 끌어 올리면서 부르는 '사리소리 마당' ▲잡은 고기를 가래로 퍼 옮기면서 부르는 '가래소리 마당' ▲고기를 많이 잡은 어부들이 풍어를 자축하며 부르는 '칭칭소리 마당'을 펼치며 관람객들에게 전통적인 고기잡이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 신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4시까지 정관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busan.go.kr/jeonggwan)에서 할 수 있으며 별도 관람료는 없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착순 50명으로 관람 인원이 제한되며 공연 당일 잔여 인원만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모든 관람객은 공연 간 마스크 착용뿐 아니라 행사장 입구에서 발열 확인, 손 소독,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인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박재혁 정관박물관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공연인 좌수영어방놀이를 통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무형문화재를 접하고 부산지역 고유의 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관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1-720-69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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