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종합 BMSI 86.9, 전월대비 3.7p ↓
국내 채권업계 종사자는 한국은행이 오는 1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기존 통화정책 유지에 한국은행도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4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해 '2021년 4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3.7포인트 하락한 86.9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금투협은 "세계 경제 회복세와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및 투자개선으로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돼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기준금리 BMSI가 100.0으로 전월(101.0)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 100%는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보다 2.0포인트 하락한 83.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주요국의 금리상승 기조와 추경 편성에 따른 국고채 수급부담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백신보급 어려움으로 인한 경기회복 속도 불확실성으로 4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 보합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71.0%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69.0%) 대비 2.0%포인트 상승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6.0%로 전월(8.0%)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전월보다 9.0포인트 하락한 69.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국제유가가 제한적이나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4월 물가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33.0%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28.0%) 대비 5.0%포인트 상승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2.0%로 전월(6.0%)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03.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00.0) 대비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국내 경제지표 개선,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4월 환율 보합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79.0%가 환율보합에 응답해 전월(62.0%) 대비 17.0%포인트 상승했고,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9.0%로 전월(19.0%) 대비 10.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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