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유튜브 주식채널과 관련해 "투자자보호와 불공정거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남길남 연구위원은 "인기 유튜브 주식채널에 대한 정보효과 분석에서 투자방향이 언급된 종목의 초과수익률은 유의미하게 관측되었으나 대부분은 이미 시장에서 관심을 받던 종목"이라며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언급된 종목은 언급 이후 일정기간 벤치마크 지수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일부 유튜브 주식채널은 명확한 근거 없이 긍정적 전망을 집중적으로 유포하며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도 관측됐다"며 "나스닥 상장 중국 드론기업 이항 홀딩스의 주가 급등락 과정에서 일부 유튜브 주식채널의 무책임한 행태는 소셜미디어 주식정보의 위험성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위원은 유튜브 주식채널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투자자보호와 불공정거래 이슈가 불거질 수 있어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꼬집었다.
이를 위해 ▲상시적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 ▲과징금 등 행정제제 수단 활용 ▲주식정보 채널의 다양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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