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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자본연 "신규 투자자, 기존 투자자에 비해 수익률 낮아"

/자본시장연구원

작년 주식시장에 유입된 신규 투자자들이 기존 투자자들에 비해 저조한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연구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는 낮은 분산투자 수준, 과잉거래, 벤치마크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며 "이러한 투자행태는 다양한 행태적 편의와 연관돼 있어 향후 개인투자자의 투자성과 제고 및 투자습관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규모 신규 투자자의 유입이 이뤄졌다.

 

김 연구원은 "신규 투자자의 유입은 주가 급락 시기인 3월과 대규모 기업공개(IPO)와 관련이 깊다"며 "신규투자자는 기존투자자에 비해 젊고, 여성 비중이 늘어났으며, 소액투자자가 다수 분포하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개인투자자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했지만 상대적으로 주식 포트폴리오 내 중소형주의 비중이 여전히 높게 관측됐다"며 "전반적으로 개인투자자의 분산투자 수준이 낮으며, 과도한 거래회전율, 높은 일중거래비중, 잦은 종목교체를 보였다. 특히 젊은 투자자, 남성, 소액투자자에게서 이러한 특징이 현저하게 관측됐다"고 말했다.

 

또 신규 투자자 및 소액투자자는 기존 투자자 및 고액투자자에 비해 투자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10월 기존 투자자의 합산 누적수익률은 18.8%, 신규 투자자의 합산 누적수익률은 5.9%로 집계됐다. 심지어 거래비용(거래세·수수료)을 고려할 경우 각각 15.0%, -1.2%로 격차가 커진다.

 

김 연구원은 "신규 투자자 및 소액투자자의 저조한 성과는 잦은 거래와 연관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과도한 거래량은 투자자 스스로에 대한 과잉확신과 관련이 있다. 지난해 주식시장의 견조한 상승은 투자자의 과잉확신에 따른 거래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식투자를 일종의 대박의 기회로 인식하는 성향으로 인해 분석기간 개인투자자는 복권과 유사한 수익률 특성을 갖는 주식을 과잉거래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또 상승장에서의 단기투자는 상대적으로 이익을 우선 실현하려는 처분효과와도 연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투자성과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금융투자업자의 신뢰도 회복 ▲다양한 간접투자수단의 운용 성과 및 비용 효율성을 제고 ▲개인투자자의 포트폴리오 관리 효율화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 ▲적절한 투자자 교육 등을 해결방안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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