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공휴일에도 해외주식 매매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예탁결제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세미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을 통해 예탁원은 외화증권 투자 증가에 따라 ▲예탁결제시스템 개선 ▲부가서비스 확대 ▲일반투자자 대상 투자유의 홍보 등을 추진한다.
우선 결제지시 건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외화증권 결제지시 송수신 시스템을 개선한다. 결제지시 전문 송·수신을 분리 처리라고, 전문 송신 간격과 처리건수를 확대한다. 또 현재 국내는 공휴일이지만, 해외는 영업일인 경우 익일 매매거래가 이뤄지는 국내 증권사들이 있다. 예탁원은 국내 공휴일에도 당일 결제지시로 매매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박문규 예탁원 글로벌본부장은 "실제 지난 3월 1일 공휴일이 지난 뒤 3월 2일 결제지시 건수가 8만건을 넘어가기도 해 혹시나 결제지연이 발생할까 봐 우려하기도 했다"라며 "최근 국내 증권사와 협의해 공휴일에도 당일 결제지시로 매매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다음 공휴일인 5월 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지원 부가서비스 확대를 위해 외화증권 대여 중개 외국보관기관(현재 5곳)을 추가 선임한다. 오는 9월부터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개시증거금 의무 교환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국제예탁결제기관(Euroclear)을 통해 보유 외화증권을 증거금(담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외화증권 투자와 권리행사업무를 홍보하고 안내할 계획이다. 외국시장의 경우 가격제한폭이 없고 정보가 부족해 대규모 손실 우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본부장은 "외화증권 투자 및 권리행사의 소개·절차·사례·질의응답(Q&A) 등을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전파할 것"이라며 "온라인 매체인 예탁결제원과 증권사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증권사 지점에 투자유의 리플렛을 배포하고, 고객설명회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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