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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정유업계에 부는 '디지털 바람'…'스마트 팩토리'로 안전까지

-공장의 디지털化…효율성·안전·친환경

 

-빅데이터부터 드론, 스마트 헬멧, IOT까지

 

에쓰오일 공장 직원들이 스마트헬멧을 착용하고 현장을 이동하며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정유업계가 정제설비 및 관리 등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 등 변화에 발맞춰 미래 사업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계는 최근 공장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공장 내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통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부 설비 등 점검에 있어 안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탈탄소 등 향후 친환경 경영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의 울산Complex(CLX)는 약 1000만 건 이상의 설비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했다. 차세대 설비 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는 울산CLX 생산 현장 구성원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80% 이상 데이터가 정제 및 구축돼 올해 6월 오픈될 예정이다.

 

디지털 설비 관리가 가능한 오션-허브는 일종의 설비 게놈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정확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향후 정비 이력 등 오션-허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AI 기술을 도입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오션-허브가 시행되면 현장의 배관을 포함한 전체 공정 설비, 건물 및 차량까지 울산CLX 전 공정의 디지털 통합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울산CLX가 그린 컴플렉스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션-허브 데이터의 정확도는 현장 구성원이 사용할수록 높아져 향후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근무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해 100m 이상 높이의 플레어 스택을 점검하고, 담당자는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정비 및 유지보수 등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 없이 높은 곳에 설치된 시설 점검이 가능해진다. 작업 효율을 높이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가 장착된 웨어러블 장비인 '스마트 헬멧'도 도입한다. 작업자는 스마트 헬멧을 착용하고 현장을 이동해 실시간으로 화상회의 기능을 활용해 상황을 공유한다. 장비의 모든 기능은 음성 명령을 통해 작동하고, 원격으로 사진과 도면을 공유해 증강현실 기능으로 효과적인 소통을 돕는다.

 

GS칼텍스는 가상현실(VR)을 접목해 경쟁력을 확보하며 디지털 전환에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기기 오작동이나 공장 이상 등 실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험 상황을 가상 현실로 경험해보고, 비상 대응 상황을 훈련해 실제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여수공장에 갖추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사이버상에 복제된 가상 현실 모델을 의미한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는 공장 안전관리에 사물인터넷(IOT),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정기보수 기간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무인순찰차량과 지능형 CCTV도 갖췄다.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은 비상 상황 시 즉시 경고음이 울리며 현장 작업이 중단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까지 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관련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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