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국 상하이시, 일본 나가사키현과 다자간 국제 교류 활성화 및 청소년의 바둑 경기력 향상을 위해 17일 '제3회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바둑교류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바둑교류대회'는 제1회 상하이(2018년), 제2회는 나가사키현(2019년)에서 개최했고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대회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은 지난 두 번의 바둑교류대회를 통해서 개별적으로는 경기력이 향상됐고 개최도시 방문 등을 통해 3개 국 문화 이해의 기회를 접할 수 있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만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지금까지 연습해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멋진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에는 총 4팀이 참가해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바둑사이트 타이젬(Tygem)을 활용해 경기를 한다. 부산시는 개최도시로써 2개 팀(팀별 5명)이, 참가도시인 상하이시와 나가사키현은 각각 1개 팀이 참가하고 참가팀별로 총 3번의 경기를 한다. 부산팀은 지난 제1회와 제2회 각각 2위와 1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상하이, 나가사키현은 그동안 부산의 자매·우호도시로 오랜기간 동안 양자 교류로 우호를 다져왔다. 부산시와 상하이시는 1993년 자매도시를, 부산시와 나가사키현은 2014년 우호협력관계를, 상하이시와 나가사키현은 1996년 우호교류도시를 맺고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매년 3개 도시 간 국제교류과장 회의를 개최해 3개 도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바둑교류대회 역시 이 회의에서 제안돼 시작된 국제 교류사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개 도시의 청소년들이 본 행사를 통해서 바둑 기량 뿐만 아니라 상하이시와 나가사키현 등 도시에 관심을 갖게 됨으로써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부산시는 3개 도시 간 교류사업 분야를 한층 확대 발전시켜 부산 도시 외교의 외연 확대와 내실화에 더욱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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