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 18일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기내 팬미팅을 위한 이색 전세기 편을 띄웠다.
제주항공은 19일 해당 항공편(7C380)이 오전 10시 인천을 출발해 광주, 여수, 부산을 경유해 약 두 시간 반 동안 운항 후 인천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비행 중 기내에서는 가수 김수찬의 즉석 공연, 팬미팅 등 이색적인 장면들이 연출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 급감에 따라 신규 수요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기내 팬미팅 전세기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 비행을 기획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비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거리두기 차원에서 참석 가능 인원을 88석으로 제한했다. 승객들은 출발 전 진행되는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편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에게는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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