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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1분기 '서학개미운동' 활발…결제액 1년전比 368%↑

올 1분기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운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결제 금액이 1분기에만 직전 분기 대비 100%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게임스탑, 팔란티어 등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단타 매매가 많았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투자자의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0조8791억원(813억6000만달러), 결제금액은 175조9945억원(1575억60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美 주식, 해외주식 결제 규모의 93.3%

 

특히 해외주식 거래가 크게 늘었다. 1분기 해외주식 결제 금액(매수 결제액+매도 결제액)은 143조5456억원(1285억1000만달러)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654억달러) 대비 96.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74억달러) 대비 368.1%나 급증한 것이다.

 

해외주식의 경우 미국 시장이 결제 규모의 93.3%를 차지했다. 결제 규모가 전 분기(603억5000만달러) 대비 98.7% 상승하는 등 미국 주식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3.97%,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은 7.35%를 나타냈다.

 

◆팔란티어·게임스탑…단타 거래 급증

 

국내 투자자들의 결제 금액 상위 종목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4분기 미국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올해 1분기에는 팔란티어, 게임스탑 등 단기 등락률이 높은 종목과 일일 상승폭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단타 매매 성향이 커진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 박문규 글로벌본부장은 "그간 결제금액 상위권을 유지해 왔던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대형 기술주 외에도 미국 시장 내 이슈와 정책에 영향을 받는 종목이 상위종목으로 편입되는 등 국내 투자자의 투자종목이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사랑은 여전했다. 결제 금액 1위를 차지한 테슬라의 1분기 결제 금액은 13조2587억원(118억70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직전 분기(87억8000만달러)에도 결제 금액 1위를 차지했으며, 이 기간과 비교했을 때 35% 이상 증가했다.

 

이어 결제 금액 상위 종목으로 게임스탑 581억원(5202만달러), 애플 431억원(3864만달러), 처칠캐피탈 287억원(2571만달러), 팔란티어 243억원(2176만달러),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240억원(2149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스탑은 이른바 공매도 전쟁으로 미국 내 공매도 세력에 반발한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세로 인해 주가가 롤러코스터 등락을 보였다. 처칠캐피탈은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투자 열풍으로 주목받았다. 처칠캐피탈이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와 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루시드 모터스는 스팩 우회상장 과정에서 24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오는 2분기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와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ETF인 SOXL도 나란히 결제 금액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레버리지 ETF는 선물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이다.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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