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단기금융 증가세, 파생형 제외 모든 유형 펀드 순자산 증가
올해 1분기 채권형·단기금융 펀드에 22조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0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757조4000억원, 설정액은 72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37조1000억원(5.2%), 30조5000억원(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분기 중 채권형·단기금융 펀드에 상당한 자금이 유입되며, 총 22조2000억원의 자금 순유입이 일어났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301조7000억원, 사모펀드 순자산은 45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7조원(9.8%), 10조원(2.3%) 증가해 사모펀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주식형 펀드는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및 증시 호조 등으로 인해 순자산 총액은 전 분기 대비 4조3000억원(4.8%) 증가한 9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글로벌 금리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순자산 총액은 125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조2000억원(6.1%) 증가했다.
단기금융 펀드는 불확실성 지속으로 투자 방향성을 잃은 단기자금이 몰리며, 순자산 총액은 전 분기 대비 14조원(11%) 증가한 14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펀드는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는데, 순자산 총액은 49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원(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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