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11월까지 세계 7개 자매도시와 자원순환 분야 우수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자원순환 분야 정책공유 비대면 화상회의'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플라스틱과 1회용품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쓰레기 문제는 개인과 국가를 넘어 전세계적인 문제로 급부상했다. 이에 부산시는 시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마련된 부산시의 정책과 세계의 우수한 쓰레기 정책들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매도시와 화상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먼저 23일 오후 3시에 인도네시아의 항구도시 수라바야시와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도시별 폐기물 관리 및 자원순환 정책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회의에는 각 도시의 자원순환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해 제안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비대면 회의의 특성상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가 회의를 제안한 도시는 수라바야를 포함해 프놈펜(캄보디아), 카사블랑카(모로코), 빅토리아주(호주),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뭄바이(인도) 등 7곳이다. 이들 도시는 자국의 수도 또는 주요 해운 항만·항구도시로 지리적으로 부산시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어 상호발전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수라바야를 시작으로 4월과 5월에는 리우데자네이루, 빅토리아주와도 비대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월에도 두바이시와 2차례에 걸쳐 폐기물 처리 전반에 대한 정책을 공유한 바 있으며 3월에는 도시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상호교류와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화상회의 초청 서한문을 보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걸맞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7개 자매도시와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시간 자원순환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하면서 더욱 더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자원순환 정책교류의 길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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