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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촌각 다투는 '이스타항공 사태'…'창업주 구속' 영향 미칠까

-창업주 이상직 의원, 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이르면 30일 이스타항공 '공개 매각 공고' 예정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스타항공의 공개 매각 공고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구속 여부가 회사의 최종 매각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상직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80%가 넘는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날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는 재석 255명 중 찬성 206명, 반대 38명, 기권 11명으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됐다. 찬성률이 80.8%다.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의 본회의 통과는 헌정사상 역대 15번째 사례다.

 

이 의원은 현재 이스타항공 사태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 의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하지만 당초 해당 심사가 26일 오전 11시 전주지법 404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피의자 측 변호인의 요구로 27일 오후 2시로 하루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법정관리 하에 매각을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에 '오너 리스크'가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 방식을 통해 새 인수자를 찾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데,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우선 매수권자가 되길 희망하는 곳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조만간 공개 매각 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이달 중순경 이 같은 공고를 내려고 했으나, 최근 이스타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이던 6~7곳 중 2~3곳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공고 계획이 일부 지연됐다.

 

이스타항공은 내주 중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과 관리인이 매각 전략 등을 포함한 공고안 관련 회의를 하고, 법원에 '매각 전략 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후 이르면 이달 30일 공개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타항공은 일단 5월 20일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해 인수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인수 희망자와 협상 지연 시 일정이 더 지연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AOC(항공운항증명)를 받아야 해 한 달가량의 시간도 필요하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면서 AOC 자격을 상실했고, 이를 재취득해야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 AOC 재취득을 위해서는 시험 운항 등을 하는데, 통상 3~4주가 소요된다. 새 인수자가 확정돼야 이 같은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창업주 이 의원 관련 "지금은 소유권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아 오너리스크는 없다고 생각한다. 창업주이긴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이스타항공 매각에 행사할 수 있는 지분 등이 없다"라며 "지금은 거의 분리된 상태라고 본다. 법정 관리에 들어온 순간 법원이 관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매각 일정이 순조롭게 희망한 대로 추진되고, 인수 희망자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전제하에 빠르면 8월 중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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