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민의 다양한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자산화해 실패에 대한 인식전환과 재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2021 실패박람회 온라인 협약식'을 최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를 포함한 17개 기관이 참여한 협약식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전자 서명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실패박람회를 지역박람회 형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호천마을주민협의회, 생각하는 바다 등 14개 민간·공공기관·단체가 해당 기관·단체의 특성에 맞는 자율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해 실패의 회복과 재도전을 응원하게 된다.

부산시는 특히 실패경험의 공유·확산과 재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전문가·시민들과 함께 하는 숙의토론 프로그램에 집중,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실패사연 접수와 숙의토론 주제 선정에도 다양한 방식을 적용해 내실있는 행사를 준비할 방침이다.

행사시기와 장소, 내용, 신청 일정 등 세부 사항은 내달 말 행정안전부 주최 '실패박람회 선포식'에 맞춰서 확정해 유튜브와 행사홈페이지,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