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해외 주식투자 열풍에 따라 외화증권 서비스를 강화한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전산 시스템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와 업무 안정성 제고를 위해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예탁원은 6개 보관기관(유로클리어, 클리어스트림, 시티뱅크, HSBC, 미래에셋 브라질 등)을 선임해 전 세계 40개 시장에서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외화증권 투자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362억달러로 집계된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2019년 436억달러, 2020년 722억달러로 급증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는 814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탁원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고, 투자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한국형 증권투자 행태에 맞는 시장·상품·서비스 확대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외화증권 매매결제와 권리관리 업무의 자동화에 이어 글로벌 증권정보업체와 연계한 정보관리업무 자동화도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 증권정보업체인 레피니티브(옛 로이터)와 연계해 외화증권 관련 정보의 수집과 관리를 체계화한다. 예탁원은 정보관리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외화증권 관련 정보의 오류 등 리스크를 제거하고, 정보 수집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향후 투자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채용·양성할 계획이다. 안정성을 기준으로 외국보관기관을 추가로 선정하고, 서비스 다양화에 나선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현재 40개 국가 이상으로 24시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예탁결제원과 보관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보완하고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외화증권 전용시스템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처리용량 증설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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