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코로나19 대응 총력전에 나선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방역 긴장도가 이완되고 봄 행락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잦아짐에 따른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우려해 2일까지를 특별방역관리 주간으로 지정하고 강화된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별검사소를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 기간 중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백신을 접종한다.
부산시는 특별점검 동안 위기관리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중점·일반관리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0만1603곳에 대해 운영중단, 방역수칙 의무화 등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시 및 구·군 합동점검반과 야간기동단속반이 시설별로 현장점검을 펼치고 방역수칙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임시선별검사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활성화해 코로나19 재유행 차단에 주력키로 했다. 이달 초 운영을 시작한 부산역(유라시아플랫폼)과 15일부터 운영한 부산시청(등대광장) 외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시철도 동래역(동래역환승센터 옆)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진단검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의 코로나19 진단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본인부담금(진료비)을 지원한다. 당초 21곳에서 1곳이 추가돼 현재까지 의료기관 22곳이 참여하고 있는데 부산시는 의료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박 부산시장은 특별방역관리 기간인 29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연제구 선별진료소(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예방접종 방법, 선별검사 등 접종센터 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시 실·국·본부장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신뢰도와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솔선하여 백신접종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 저부터 접종하겠다"라며 적극적으로 백신접종에 대한 의사를 비쳤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접종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박 시장은 백신접종 후 15분여간 접종 기관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 여부 등을 관찰한 후 귀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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